여러 가지 양념 중에서 케첩은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소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는 살짝 케첩퍼(KETCHUPER : 케첩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사람) 기질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케첩을 정말 많이 먹어 보았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케첩 중에서 가장 맛있는 케첩은 하인즈 케첩이었습니다.
하인즈 케첩은 우리나라 케첩은 아닙니다. 케첩 뒤쪽의 설명을 읽어보니, 원산지가 '네덜란드'라고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마토케첩이기는 하지만 토마토 100%로 구성된 케첩은 아니더라고요. 토마토는 63% 들어가 있고, 이 외에 식초, 설탕, 계피 추출물, 샐러리 추출물, 마늘 등이 함께 들어간 케첩이었습니다. 케첩 광고를 하는 것을 보면, 100% 토마토케첩이라는 문구들로 선전을 하는 것이 많아서 당연히 거의 대부분이 토마토일 것이라고 알고, 케첩에 계피, 샐러리, 마늘이 들어갔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요, 오히려 이런 재료들이 골고루 더 들어갔기 때문에 케첩이 더 맛있어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인즈 케첩 맛은요, 먹어보면 정말로 '맛이 깔끔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기분 좋게 상큼한 케첩 맛입니다. 케첩 특유의 새콤함과는 다른 정말로 '상큼함'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맛이에요. 이건 정말 먹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서 설명하기가 조금 어려운데요, 정말로 아주 작은 사이즈의 하인즈 케첩이라도 한 번 사서 드셔 보시면 아마 금방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인즈 케첩의 설명에, "요리의 한 끗"이라고 설명이 적혀 있는데요, 실제로 요리를 해서 먹어보면, 맛있는 케첩을 넣었을 때의 깔끔하고 맛있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양배추를 채쳐서 하인즈 케첩처럼 맛있는 케첩만 넣고 비벼 먹어도 요리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인즈 케첩은 뚜껑도 매우 깔끔하기 디자인이 되어 있어요, 특히 뚜껑 안쪽에 케첩이 나오는 구멍에 얇은 막을 만들어 놓아서, 케첩을 짤 때는 물론이고, 다 짜고 나서도 케첩이 구멍 주위에 지저분하게 묻어 있는 것을 방지해 주더라고요. 이런 작은 부분까지 굉장히 신경을 써서 만들어 놓아서, 사용할 때도 입구 쪽이 남을 케첩이 묻고 굳어서 매번 닦아 내고 써야 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를 해 주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다른 케첩과 비교해 보았을 때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닌 것 같고, 가끔씩 이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고요, 무엇보다 이 케첩으로 음식을 만들었을 때, 음식 맛이 눈에 띌 정도로 달라지는 것이 입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 하인즈 케첩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고 정말 괜찮아서, 정말 케첩이 들어가는 요리를 자주 하신다면, 하인즈 케첩을 써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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