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며칠 전에 로지텍에서 MX KEYS MINI 키보드가 국내에서 정발, 그러니까 정식 발매되었는데요, 아직 정발 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구매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살펴보니 정말 장점이 많은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2만 원이 넘는 가격이라서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만약 가성비를 따지신다면,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라고 불리는 로지텍 K380 모델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로지텍 K380 은 블루투스 키보드 가운데 정말 인기가 많은 모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괜찮은 키보드인데요, 12만 원대의 MX KEYS MINI 보다 저렴한 3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K380을 메인 키보드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사용하면 할수록 기본기가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 일단, 미니 사이즈의 키보드이지만 키감이 괜찮습니다.
노트북 키감과 비슷하게 가볍고 힘이 적게 들어가는 키감입니다. 그리고 키보드를 치면서 놀랐던 것은 기계식 키보드보다 키캡이 더 낮아서 그런지 더 빠르게 입력을 하면서도 오타가 더 적게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동글동글하게 생긴 키캡이 참 귀엽더라고요.
(2) 3대의 기기에 손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로지텍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3대의 기기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상단에는 버튼 3개를 눈에 띄는 색깔로 다르게 표기를 해 두어서, 기기마다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 등록하는 방법 >은 간단합니다. (1) 연결하는 기기의 블루투스 모드를 켜고, (2) K380의 1, 2, 3번 가운데 원하는 버튼을 꾸욱~ 누릅니다. (3) 그러면 연결하는 기기에서 K380을 발견하고, 숫자 6자리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라는 안내가 뜹니다. (4) 그러면 K380 키보드에서 6자리 숫자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연결이 완료됩니다. 키보드의 1, 2, 3번에 같은 방법으로 기기를 등록하면, 다음부터는 키보드 전원을 켜고 숫자 버튼만 누르면, 해당 숫자와 연결한 기기에서 바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1번에는 스마트폰, 2번에는 컴퓨터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컴퓨터로 입력을 하다가 스마트폰 쓸 일이 있으면, 바로 1번을 눌러 스마트폰에서 글자를 입력하고, 끝나면 다시 2번을 눌러 컴퓨터 키보드로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편리하더라고요.
(3) 잔고장이 없고 키보드의 역할에 충실한 키보드.
K380은 순수하게 글자 입력만을 위한 키보드입니다. AAA 건전지 2개를 넣어 놓고, 전지가 다 닳을 때까지 글자를 입력하는 역할만을 수행합니다. 충전식도 아니고, 백라이트도 없고, 아무런 부가기능이 없으면서 우직하게 글자만 입력하는 단순한 작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크게 고장 날 부분이 없어 잔고장이 별로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섬세한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 나오는 요즘,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키보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MX KEYS MINI와 같이 참 좋은 신제품 키보드도 많이 나오는 요즘이지만, 로지텍 K380 키보드는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라는 명성답게 가성비적으로 따졌을 때, 여전히 좋은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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